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은 회삿돈 횡령사건에 대해 직원 3명이 가담했으며, 피해액은 35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받은 대금을 빼돌려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이미 이들에 대해 징계조치한 상태다.아모레퍼시픽 측은 "내부 정기 감사를 통해 비위 사실을 확인했으며 징계 조치 결과(해고)와 재발방지책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사내에도 투명하게 공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횡령액 대부분은 신속하게 회수했고 내일 중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 여파로 1위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테더에서도 대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CN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를 인용해 지난 12일 테더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테더 투자자들이 70억달러(약 8조9000억원) 이상을 인출했다고 보도했다.경제학자인 프란시스 코폴라는 CNBC에 "최근 테더에서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뺀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아니라 가상화폐거래소들"이라고 말했다.테더는 코인 1개당 가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뛴 1만1984.52로 거래를 마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현지시각)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재협상을 시사했다.블룸버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팟캐스트 '올인'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위터 인수가격 조정과 관련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콘퍼런스에서 트위터가 허위 계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5% 미만임을 입증할 어떤 분석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지난 1분기 기준 수익화 가능한 일일 활성 이용자(mDAU) 중 스팸 계정이 차지하는 비
정부는 휘발유 가격을 넘어설 정도로 급등한 경유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 차량에게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17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경유 보조금 지급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해당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는 경유 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기존 리터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낮추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그간 정부는 유가연동보고금 대상 경유 운송 사업자들에게 이달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경유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주말 한미정상회담 만찬에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17일 당국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방한 바이든 대통령 초청 환영 만찬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이 참석한다. 이들 경제단체장은 전날 미국 사절단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미 4대 그룹 총수 중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에서 직원들이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에서 영업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빼돌린 금액으로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사측은 이들을 징계조치한 상태다.횡령액은 3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사측은 구체적인 징계 수위나 횡령액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자사 임직원의 횡령 등 비위 사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약속한 재건축 구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173.7)보다 1.4포인트 오른 175.1로 조사됐다.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집값 고점 인식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하락하던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3월 초의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약속한 바 있는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
"납품단가 제값받기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납품단가 연동제입니다.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아야 혁신역량을 확보해 성장할 수 있고, 대· 중소기업 간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현 여당과 공동으로 납품단가 연동제의 합리적인 도입방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3법 시행 2년이 도래하는 오는 8월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월세 대란'에 대해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자극하는 대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원 장관은 "임대차 계약의 갱신을 소진한 매물이나 변경 계약과 관련해 걱정하는 시각도 있고, 실제로 분석해보니 그렇지 않은 요인도 있다는 분석도 함께하는 상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만2223.42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내린 1만1662.79로 장을 마감했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6월 기준금리가 50bp(=0.5%포인트) 인상될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29%) 내린 2596.58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20.45포인트(0.79%) 오른 2624.69로 출발해 장 초반 2629.20까지 상승했다.그러나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4월 경제지표를 발표하자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고, 2600선 안팎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94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에서 S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에 이어 시각화된 AI에이전트 ‘A.(에이닷)’을 선보였다.SKT는 1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AI 신규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에이닷을 공개했다. ‘A.’의 안드로이드 오픈베타 버전은 이날 오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 공개된다.‘에이닷’은 SKT의 AI와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아이버스(AI+유니버스)’ 신규 서비스이기도 하다. SKT는 지난 10일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구독 서비스와 메타버스가 포함된 '아이버스' 그룹의 매출을 오는 2025년 2조 원까지 끌어올린
윤석열 정부가 올해 하반기 세법 개정을 통해 증여세 인적공제 확대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자녀 1인당 5000만원까지인 무상 증여 한도(증여세 인적공제)가 8년만에 상향될지 주목된다.16일 관계 부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작성 자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상속·증여세 인적공제 확대를 통해 납세자의 세금 부담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국회 인사 청문을 위한 서면 답변에서 "상속·증여세 부담 적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인적 공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경유가 휘발유 가격을 넘어설 정도로 급등한 가운데 정부가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 차량을 대상으로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1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치권은 운송사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후반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한시적 경유 유가변동보조금 제도' 개편은 이달 7월까지 운영되며, 궁극적으로 운송사업자들이 경유를 구매할 때 더 많은 보조금을 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앞서 정부는 유가가 급등하자 유류세를 인하했지만, 이에 따라 화물차 등 운수사업자들이 받는 유류세 인상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물가 및 외환시장 등 경제·금융 현안에 전방위적으로 정책을 공유할 것을 서로 확인했다.이는 정부와 한은이 코로나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속 우크라 사태까지 겹쳐지면서 식료품 물가 상승 압력을 잡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공식 조찬 회동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재정·통화당국의 두 수장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고조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자, 성장 둔화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6976만원으로,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중 20곳은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시가총액 2위 상장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나 현대차보다 높았다.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6976만원이다. 이는 일반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세부적으로는 기본급 5030만원, 고정수당 602만원, 실적수당 266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86만원, 성과
달라진 거시경제 환경으로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대학 상경계열 교수들은 ▲공급망 교란 ▲가계대출 부실화로 인한 금융발 경제위기 ▲중국경제 경착륙을 한국경제의 3대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대학 상경계열 교수 150명을 대상으로 신정부가 유념해야 할 경제리스크를 설문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가계대출 부실화로 인한 금융발 경제위기, 부동산 버블․과다 기업부채 등으로 인한 중국경제 경착륙을 발생 가능성이 높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를 위한 시정연설을 한다. 국회는 윤 대통령의 추경안 시정연설 후 상임위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상정한다.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4개 상임위가 이날 중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국회는 17∼18일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친 뒤 19∼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지출 기준으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위한 정부와 은행권의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청년층에게 최대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되는 청년도약계좌는 회원 수가 약 7000명에 이르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겨날 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청년장기자산계좌)는 20∼30대의 장기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한도 내에서 일정액을 납입하면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을 지원하고 10년 뒤 최대 1억원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