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등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납품단가를 둘러싼 중소기업계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이에 새 정부도 납품단가연동제 입법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핵심 건설자재인 철근 가격은 지난해 t당 70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110만원대로 50% 이상 급등했다. 목재와 합판류, 창호류, 거푸집에 쓰이는 알루미늄 폼과 계단 난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민간투자연계형' 과제에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혁신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하여 기술혁신을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R&D 사업으로, 매출액 20억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이번에 선정한 '민간투자연계형' 과제는 최근 3년간 5억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2년간 최대 6억원까지 R&D 자금을 지원한다.중기부는 이번 사업이 이미 민간투자를 지원받은 중소기업이 참여 대상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해 업종 변경 제한 등이 폐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차 '기업승계 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업승계 활성화위원회는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이날 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인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 윤태화 가천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기업승계 중소기업 대표자(1·2세대) 및 학계·연구계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위원회에서는 '기업승계 지원제도 합리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새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ESG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3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하고,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가입고객 대상 대출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중기중앙회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년간 15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에서 1000억원을 매칭해 총 2500억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약 4000건의 금리우대 대출을 시행한 바 있다.이번 협약으로 중기중앙회가 추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도약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11일 밝혔다. 또한 반도체 등 미래성장 분야의 벤처 설립 지원가 펀드 신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을 감안한 추가 지원 방안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계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과 재도전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과 지원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당정이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을 담은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추경안 사업 규모는 '33조원+α'가 될 전망이다. 재원은 국채 발행 없이 대부분 세입경정으로 채워질 예정이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마친 후 "모든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액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370만명에게 손실보전금으로 최소 6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에서 그 부분은 수용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최소 600만원이기 때문에 업종별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서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이 날 개막식에는 김기문 현임 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 및 중소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130여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중기중앙회 창립 이후 지난 60년간 이뤄낸 성과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사진을 통해 회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사진전은 오늘 31일까지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 로비(메인홀)에서 상시 개최될 예정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962년 36개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재창업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 활용을 위해 '2022년도 재창업기업 대-스타(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재창업기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제시한 과제를 재창업기업이 해결하는 것으로 정부는 대·중견기업과 재창업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참여 대상은 실패 경험을 보유한 예비 또는 7년 이내 재창업기업이다.이번 대회는 '재창업기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으로 신한은행, 교원그룹,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주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K텔레콤, 한
코트라는 프랑스 파리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프랑스 수소산업전 2022’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1일부터 12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산업전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유럽 수소 밸류체인(모빌리티, 에너지, 충전 등) 분야에서 약 250여 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코트라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KEIA),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함께 국내 수소 분야 소재부품장비기업 6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코트라는 국내기업들과 프랑스 대기업 간 일대일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하고,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화 추진 및 글로벌 시장
가맹본부가 가맹점주 사전동의 없이 광고·판촉 행사를 하고 비용을 넘길 경우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가맹사업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에 관한 고시'를 이달 30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오는 7월 5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가맹사업법에서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와 비용을 분담하는 광고·판촉 행사를 할 때는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거나 일정 비율(광고 50%·판촉 행사 70%) 이상의 가맹점주 동의를 얻어야 한다. 가맹본부가 이런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공정위가 과징금을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등 유공자 포상 접수를 오는 10일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정부의 상생협력에 대한 의지표명과 동반성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실시 중이다.포상분야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 등으로 심사를 통해 산업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중기부장관 표창 등 총 65점 내외를 선정해 오는 11월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수여할 방침이다.올해는 납품 중소기업의 경영난
중소기업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인 '참! 기업매칭'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청년 등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을 쉽게 찾고,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이다.오는 10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참! 기업매칭' 서비스는 AI 역량검사에 기반한 맞춤형 매칭시스템으로 구인기업에게는 직무별 적합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성향별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해 맞춤형 채용·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중기중앙회는
2019년 말 부산 남포동에서 '미식가의 우동' 직영점을 열었던 양지혁 사장은 수억 원의 손해를 보고 폐업했다. 그는 맛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고 부산 최고의 요지에 점포를 열었다. 남포동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이다. 그만큼 임대료도 비쌌다. 하지만 개업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늘 붐비던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바닥을 기는 매출액으로 임대료는 물론 인건비를 벌기도 어려웠다. 도심에 제대로 된 매장을 열기 위해 투자했던 자금이 만만치 않아 장사가 안된다고 쉽게 문을 닫을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이 담긴 30조원 중반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리는 12일에 의결될 전망이다. 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오는 12일 추경 의결을 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11일에는 해외 국빈 접견 일정으로 현재로서는 추경 의결을 위해 12일에 국무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새 정부 측에서도 추경 처리 절차를 늦어도 주말까지는 마쳤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늦어도 13일에는 국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기획재정부는 윤 당선인의
코트라는 9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2022 인도 K푸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우리 식품기업의 인도 수출을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인도에서 한류가 확산하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코로나 락다운 기간 동안 인도인들이 K-문화 컨텐츠를 접한 경험이 늘면서 K-푸드에 관한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의 락다운 기간 중 인도인의 한국 드라마와 K팝 콘텐츠 시청률이 37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
코트라는 재중 유학생의 현지 취업을 돕기 위한 ‘2022 항저우 청년 취업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이뤄진 세미나에서는 중국 취업 준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취업 컨설턴트를 초청해 현지 취업 트렌드와 취업역량 강화 노하우를 공유했다.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도 함께했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셀러의 입점지원을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 모두 능통한 인재를 찾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알리바바닷컴 국제무역사업부의 HR 담당자가 직접 참가해 주요 업무와 인재상을 소개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빚을 진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됐다.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받은 대출을 은행 대출로 전환해 주는 것과 저소득층에 소비쿠폰을 배포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새 정부는 소상공인이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받은 대출에 대해 1금융권 은행 대출로 전환해 주고 금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은행권 대환 과정에서 나오는 이자차액은 정부가 보전한다.소상공인이 갚기 어려운 빚에 대해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자 올해 두 번째 추경의 세부 내용이 이번주 공개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에 초점을 둔 이번 추경은 30조원 중반대 규모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인 이번 주 후반 2차 추경을 발표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추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추경의 골자는 '과학적 추계 기반의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을 맞이했지만 중소기업들의 절반이 여전히 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 관리 인력들이 대기업에 쏠리면서 현장에선 ‘안전의 양극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전국 중소제조업체 5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대재해법 시행 100일 실태'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사망 발생 등 중대재해가 벌어질 경우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한 법이다.해당 조사에 따르면 중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