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사상 최대의 팬데믹 사태를 불러왔으며 강제적인 정부의 방역정책에 의해서 소상공인 업종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거리두기의 강화에 따른 집합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은 소상공인 업종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방역정책이 소상공인 업종에 미친 영향은 100대 생활 업종을 보면 잘 나타난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소매·음식·숙박 및 서비스업종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판매 취급하는 업종인데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창업하는 분야들이 포함돼 있다.국세청이 조사한 100대 생활업종 변화 동향에 따르면 2021년 1
2019년 말 부산 남포동에서 '미식가의 우동' 직영점을 열었던 양지혁 사장은 수억 원의 손해를 보고 폐업했다. 그는 맛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고 부산 최고의 요지에 점포를 열었다. 남포동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이다. 그만큼 임대료도 비쌌다. 하지만 개업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늘 붐비던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바닥을 기는 매출액으로 임대료는 물론 인건비를 벌기도 어려웠다. 도심에 제대로 된 매장을 열기 위해 투자했던 자금이 만만치 않아 장사가 안된다고 쉽게 문을 닫을
지난 4월 초 서울의 한 상점가의 상인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에 참여할 점포를 찾기 전에 인근의 부동산중개업소부터 찾아갔다. 폐업 예정인 매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이는 장기간 진행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업은 하고 있지만 점포 매매를 기다리며 문 닫을 날만 기다리는 좀비매장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또 다른 상점가의 상인회장은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매출이 좀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매장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못 버티고 좋은 시절을 못 보고 문 닫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역 조치로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들에 긴급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 외에도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쏟아내는 것이다.2일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5월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10.8포인트(p) 오른 101.0으로 기록됐다. 이는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로,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보통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
윤석열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로드맵이 나왔지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당초 예상했던 일괄지급이 아닌 차등지급에다 소급적용까지 행정 부담을 이유로 하지 않기로 하자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다. 29일 소상공인 단체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전날 논평에서 "인수위 발표안에는 소상공인 지원안의 총규모가 나오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공언해온 손실보상 소급적용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소상공인들이 600만원 이상의 일괄 지급을 기대해온 상황에서 퇴행한 것이라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