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위한 정부와 은행권의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청년층에게 최대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되는 청년도약계좌는 회원 수가 약 7000명에 이르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겨날 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청년장기자산계좌)는 20∼30대의 장기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한도 내에서 일정액을 납입하면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을 지원하고 10년 뒤 최대 1억원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일주일 새 두 코인의 시가총액이 58조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 동안 UST와 루나 시가총액이 450억달러(57조78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 가격은 현재 14센트이며, 루나 가치는 0.0002달러에 불과하다.테라와 루나의 몰락은 테라폼랩스를 지원한 벤처캐피털(VC)로도 번졌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에 돈을 댄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의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치에 나서고 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OKX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UST를 상장 폐지했고 테라 생태계 코인인 루나, 앵커, 미러와 관련된 파상 상품도 퇴출했다.또한 FTX는 파생상품인 루나PERP를 상장 폐지했고, 크립토닷컴은 루나, 앵커, 미러 거래를 중지시켰다.이어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7일부터 거래 정지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세계 최대의 코인거래소 바이낸
가상화폐 대장겪인 비트코인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 금리 인상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의 폭락 사태 등으로 국내 가격은 3900만원 안팎까지 밀렸고, 글로벌 가격은 3만달러 붕괴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0시 39분 현재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9% 내린 387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1비트코인이 0.17% 소폭 오른 3930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가격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한국시각) 코인데스크에서 1비트코인은 24시간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가 폭락세를 이어가자 이들 코인의 발행 기업인 테라폼랩스가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가 루나와 UST가 거래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중단한 뒤 다시 재가동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테라폼랩스는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가동 중단을 선언하고 시스템 거버넌스 공격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패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현재 99% 폭락한 1센트대로 추락했고,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
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세를 연출하며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루나·테라 폭락이 가상화폐판 '제2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루나 가격은 1달러대, 테라는 60센트 수준으로 급락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현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테라가 폭락하고 루나도 97%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0달러선으로 추락했다. 6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한국시간) 기준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63% 급락한 3만620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6% 가까이 오르며 한때 4만달러를 돌파했다.연준은 FOMC 회의 이후 금리를 0.5%포인트 올렸으나 시장의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파월 의장은 향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지난해 해외주식이나 파생상품 거래에서 양도소득이 발생한 납세자는 이달 31일까지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를 하고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확정신고 안내 대상은 6만4000명으로 지난해(5만5000명)보다 14.4% 증가했다.신고 대상자는 해외 주식 투자자 3만3000명, 국내 주식 투자자 2000명, 파생상품 투자자 9000명, 부동산 투자자 2만명 등이다.주식의 경우 외국 법인이 발행했거나 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은 모두 과세 범위에 해당하며, 국내 주식은 비상장주식 거래나 일정 금액 이상 상장 주식을 보유한 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뛰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 릴레이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2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연 3%까지 치솟으며 본격적인 '예금금리 3% 시대'를 열었다. 저축은행들이 높은 이자를 앞세워 종자돈 마련이 필요한 직장인과 서민가계의 예금 유치에 주력하면서 은행권에서 저축은행으로의 '예적금 갈아타기' 움직임이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한눈에' 공시에 따르면 24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세전·단리·1000만원 거치) 기준으로 키움저축
엘살바도르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지만 아직까지 현지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법정통화 지위와 정부의 강력한 유인책에도 암호화폐가 엘살바도르에서 교환수단으로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NBER는 지난 2월 여론조사기관 CID 갤럽과 함께 엘살바도르 성인 1800명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20%만이 엘살바도르 정부가 만든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 '치보'(chivo)를 사용 중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공포가 외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달러 강세 기조에 원달러 환율은 2년여 만에 장중 1250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일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4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원 소폭 내린 달러당 124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하락한 1249.5원에 출발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에 성공하자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치솟았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5.66% 급등한 51.70달러로 장을 마쳤다.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도지코인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최장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왔다.2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대출 취급분부터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적용 대상은 모바일 전용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을 비롯해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등이다.대출만기가 늘어날수록 대출자 입장에선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현재 만기 4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금융상품만 가입이 가능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주의 주택구매 등에 따른 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6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2%로 0.4%포인트 높아지고, 월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 만기 '알.쏠 적금' 최고 금리도 3.0%로 0.2%포인트 오른다.1∼60개월 기간 선택이 가능한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 '신한 S드림 적금' 금리 역시 최대 0.3%포인트 인상된
금융자산 10억원이 넘는 40대 이하 '영리치'(젊은 부유층)는 평균 6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금융자산의 25%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영리치의 65%는 해외 주식을 포함해 외화자산을 보유했다. 또 영리치의 21%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와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10억원 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조치 등에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주요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4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경제매체 CNBC는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3만9786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의 경우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6.36% 하락한 3만98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플래티넘(백금) 선물에 투자하는 ETN(상장지수증권) 2종을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TRUE 레버리지 플래티넘 선물 ETN'과 ‘TRUE 인버스 2X플래티넘 선물 ETN’은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플래티넘 선물의 일일수익률을 각각 2배수, -2배수로 추종한다.투자 전략에 따라 정방향 및 역방향(인버스) 등 유연한 상품 선택이 가능하다. 만기 5년의 환노출형으로 보수는 연 1.5%이다.플래티넘은 귀금속 선물 시장에서 금과 은 다음으로 높은 거래량을 보이는 안전자산 중 하나다. 실물 투자가
KB증권은 SK하이닉스 보통주,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KB able ELS 2308호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14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개인 일반투자자는 14일 오후 4시까지(영업점 기준), 법인 및 전문투자자는 19일 오후 2시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먼저 KB able ELS 2297호(1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10일 전세시장의 최근 이슈를 분석한 '전세자금대출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 점검', '임대보증금 관련 보증 합리화 방안' 두 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세자금대출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 점검' 보고서는 전세자금대출 증가 추세 및 전세시장 관련 주요 지표들의 변화를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지만, 전세자금대출 증가가 전세가격과 주택가격 상승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18년 이후부터 전세가격 상승분을 전세자금대출로 감당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족(빚내서 투자)'들의 대출 상환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경우 기존 대출 차주는 물론 신규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금리상승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대출 기간이 1년을 넘을 경우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