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제조사 SM스틸이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 국가들의 9대 선급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선급인증은 선박이나 해상 구조물 등의 분야에서 각국 선급협회가 요구하는 규정을 충족시켰을 때 부여된다. 특정 국가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경우, 해당국 선급인증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선박용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요성이 크다.SM스틸은 2021년 4월부터 러시아에서 선급인증을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이탈리아 ▲중국 ▲노르웨이·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까지 9개의 선급인증을
올해 들어 수주 호조를 보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채용 규모를 150명 가까이 늘려 5년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조선업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149명을 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 62명과 경력사원 76명, 생산기술직 11명 등으로 이루어진 149명은 현대삼호중공업 전체 인원의 4.2%에 해당한다. 이는 수주가 떨어져 경영이 어려웠던 2016년 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해 55명과 비교해 3배에 달한다. 특히 생산기술직은 5년만에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졌다.해당 채용은 협력회사 직원과 기술연수
현대제철이 자체 친환경 인증제도인 '에코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정부의 환경정책 동참과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이 목적이다. 에코파트너십에 선정된 협력사는 3년간 업체 정기 평가 때 가점이 적용되며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올해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은 '효준정밀'과 '케이씨코트렐'이다. 효준정밀은 특수강
HMM이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대체 연료 '바이오중유'를 운용하는 선박의 실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를 대체하는 연료이다. 혼합 비율에 따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달라지며, 비율이 증가할수록 저감 효과도 증대된다.지난 1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드림호'는 친환경 대체 연료인 '바이오중유'에 대한 선박 실증을 위해 부산항을 출발했다. '드림호'는 부산에서 파나마 운하까지 디젤 발전기에 바이오중유를
해상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전 세계 주요 항만에서 이미 누적된 적체 현상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주요국의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해상 운임 상승에 불을 질렀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중국 춘제(春節) 등 연말연시 대형 이벤트들도 다가오고 있어 해상 운임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2011~2019년 지속된 적자에 허덕였던 해운업계는 매출의 절반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기록적인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수출기업들은 늘어나는 물류비용에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20일 해운업계에 따
대우조선해양이 미래 해양 운송을 책임질 '자율운항 선박'의 첫걸음을 땐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의 명명식을 갖고 미래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입증할 자율운항 시험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자율운항선은 '바다의 테슬라'로 불리울 만큼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전도유망한 미래기술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적인 항해가 가능한 선박은 자율주행차, 드론과 함께 무인 이동체의 한 축으로 평가돼 연구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이러한 가운데 현재 우리 조선업계는 자율운항과 안전
현대제철이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고형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현대제철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투입하는 고형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
올해 후판가격의 급등으로 3분기까지 32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이 노조가 제기한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 소급분에 포함해 지급해야 한다’는 소송에서 패하면서 최대 6000억원의 추가 임금을 지급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대법원 3부는 16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사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번 소송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법정수당과 퇴직금 등의 차액을 청구하면서 개시됐다.대법원은 "기업이 일시적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 이후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3000만 달러(약 9500억원) 수준이다.생산공장은 연산 2만5000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추가로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호황기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생산거점인 울산공장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현대건설기계는 울산공장 생산규모 확대 및 제조공정 간소화 등에 4년간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다.이번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해 비효율적이었던 생산 라인을 재정비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에 초점을 두고 이뤄진다.현대건설기계는 분산된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시민과 간호사·의료봉사자 등 10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의료자원봉사자 한순욱 히어로즈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히어로즈 9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2년여간 지속 중인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방역 최일선에서 노력해온 포스코히어로즈에는 △김향숙(경남 남해군보건진료소장) △서정숙(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간호사) △오선옥(인천시 서구보건소 감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 한국선급과 공동연구를 통해 잠수함 작전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13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 한급선급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공동연구 개발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주관하에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참여했다.잠수함 압력선체는 잠항때 깊은 수심의 외부 압력을 견디며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당국이 두 회사의 기업결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사 간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중공업그룹이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구제조치(remedies)를 제출하지 않은 후 EU 반(反)독점당국이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글로벌 조선 시장이 '빅3'에서 '빅2
포스코가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체제 전환 계획 및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사가 100% 소유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증대시킨다는 목표다.최근 경영 환경은 그린, 디지털, 바이오 기술이 시시각각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Car Ferry)선이 ‘세월호’ 사고 이후 7년여 간 끊어진 인천-제주 항로를 다시 잇는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1국내 여객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의 2만7000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취항식은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기원제, 선박공개행사, 하역시스템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2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첫 신제품으로 불도저를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약 120개 딜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딜러 미팅에서 10톤급 불도저를 처음 공개하고 100대가 넘는 물량에 대한 사전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선보인 10톤급 불도저는 동종사 대비 약 16% 높은 엔진 출력을 갖고 있다.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어뷰 카메라 탑재로 전후방 작업때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특히 3D 기반 토공판 자동제어 시스템을 갖춰 경사면에 따
세아그룹이 오너가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을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을 강화했다.세아그룹은 6일 책임경영 강화를 목표로 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고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부사장 역시 사장으로 승진했다.이들은 앞서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사장이 됐다. 세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들을 포함해 48명을 승진시켰다.세아그룹 측은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일 LNG운반선 6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주에만 약 1조9000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안정적인 일감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대우조선해양은 모나코의 에네티사로부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3829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지난 5월에 수주한 선박의 옵션물량으로 길이 148m, 폭 56m 규모로 14~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추진 소식에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1일 장중 한때 9% 이상 급등한 뒤 6.1% 상승한 2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2일 역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발 악재 속에서도 상승장을 그리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재 사실상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해 지주회사에 미래 사업 발굴 및 투자, 연구개발(R&D),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려고 하고 있다. 철강업을 하는 사업회사 등 주요 계열사는 이 지
한국철강협회가 철강 금속 전공 석박사 학생 대상으로 열린 ‘2021 산학프로젝트 연구성과발표’ ‘철강 금속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철강·금속산업의 고부가 및 4차 산업 혁명을 뒷받침하는 석박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철강협회는 동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을 기업과 함께 해결하면서 취업 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학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10월 20일 진행된 연구성과 발표에서는 60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