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해 오전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해 오전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 부회장은 이번 복권을 통해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이 부회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재차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지난달로 끝났지만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른 5년간 취업제한이 적용됐다. 해외 출장 시 법무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경영 제한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복권 조치로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 부회장이 지난 2019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서 물러난지 2년 10개월 만에 등기임원에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이 부회장은 무보수 미등기임원이다.

이 부회장이 부회장 직함을 떼고 회장직에 오를지도 재계의 관심을 모은다. SK, 현대차, LG, 삼성 등 국내 4대 그룹 중 회장을 달지 못한 총수는 이 부회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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